대구시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제2회 대구시민주간을 진행한 결과, 대구시민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등 시민들의 인식이 크게 확산됐다고 3일 평가했다.이번 대구시민주간에는 전년대비 프로그램 수(8개→25개)를 대폭 늘려 운영됐을 뿐 만 아니라 ‘북돋움 나눔 대장정’, ‘국채보상운동의 발자취를 따라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대구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의 나라사랑과 나눔의 대구정신을 계승해 대구 재도약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의 기념일인 2월 21일과 2.28민주운동의 기념일인 2월 28일까지를 대구시민주간으로 지정·선포했다.대구시는 지난해부터 4대 현창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9월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 10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올해 2월 6일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 큰 성과를 냈다. 올해 대구시민주간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끈 원동력이 된 자랑스러운 대구의 시민정신과 문화의 우수성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후 맞은 첫 행사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대구시민주간은 ‘대구시민정신 세계로, 미래로’ 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정신 발견 △대구만의 강점 발굴을 통한 자긍심 고취 △흥과 끼가 넘치는 대구시민의 예술성 발휘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대구시는 향후 프로그램 평가를 실시해 미흡한 점은 보완하는 등 행사의 질을 높이고 시민조직위를 구성해 시민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단위로 대구시민주간에 참여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후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정신이 발현되고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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