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이다. 비나이다. 정월대보름 달님께 비나이다. 포항시민들 무사안녕하고 소원성취하는 한해 되게 해주시옵소서!’포항시의 11개 읍면동에서 지난 2일 펼쳐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축제가 4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난해 지진과 계속되는 여진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녕을 기원하고, 지진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더 이상 포항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올해 11회째를 맞는 해도동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에는 5천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달집태우기, 월월이청청, 풍물단 공연, 세계최고 안전도시 선언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갖고 각 가정과  포항시의 무사안녕과 소원성취를 빌었다.또한, 올 1월에 개통한 월포역을 기반으로 청하면이 새롭게 도약하기를 기원하는 청하면 월포해수욕장 정월대보름행사에는 지역주민 3천명이 모여 소원성취문쓰기,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 기원제와 전통민속놀이가 펼쳐쳤다.이강덕 시장은 “사랑하는 포항시민들이 지진의 아픔을 잘 이겨내고, 건강과 안녕이 가득하고, 보름달 같은 풍요가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보름달을 바라보며 두손을 모아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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