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는 오는 5월까지를 봄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봄철은 건조한 날씨 및 강풍이 잦은 기상여건과 집중 여행주간, 석가탄신일 행사 등이 겹쳐 화재를 비롯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지난해 3~5월 봄철기간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809건으로 하루 평균 8.8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화재 2816건의 28.7%에 이른다.이에 경북소방본부는 봄철 소방안전대책으로 해빙기 공사장 안전관리, 봄철 여행주간 숙박·체험시설 소방특별조사 및 안심 수학여행 지원, 석가탄신일 대비 목조문화재 안전관리, 향초 등 촛불화재 예방대책 등을 중점 추진한다.경북소방본부는 해빙기 신축 대형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안전교육을 실시해 용접 등 불을 사용하는 설비의 작업 시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한다.또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경북소방본부는 봄철 여행주간에 숙박시설 4810곳에 대해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잠금․차단행위 등 불법행위를 중점 단속한다.아울러 수학여행 출발 전 학교에서 숙박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점검을 요청하면 관할소방서가 해당 숙박시설의 비상구, 소방시설 등을 미리 점검하는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또 석가탄신일을 대비해 도내 문화재를보유한 전통사찰 등 84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목조문화재에 대해서는 필요시 문화재청과 합동점검도 실시한다.경북소방본부는 재난 골든타임 확보의 일환으로 병원·목욕탕·찜질방 등 화재 시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의 건물 관계자들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를 대상으로 화재 초기대응, 소방시설 사용능력, 심폐소생술, 소방안전상식 퀴즈 등을 개최한다.이와 함께 공동주택 촛불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아파트 안내방송을 통한 화재예방 안전수칙 홍보 등을 강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