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줄어든 화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을 3월부터 12월까지 벌인다.이를 위해 매월 격주 월요일 아침에, 도내에서 생산된 제철 꽃 4~6종류로 꽃꽂이를 해 도청과 도의회 사무실, 현관, 민원실 등 120여 곳에 공급한다.5일 도에 따르면 국내 화훼의 85% 이상이 선물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인당 화훼소비액이 감소하고, 화훼수입액은 증가하는 등 화훼산업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이에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선물용 위주의 소비구조를 생활용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소비자가 쉽게 꽃을 구입할 수 있도록 화훼생산시설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을 벌이고, 꽃 생활화의 하나로 ‘사무실 꽃 생활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꽃 박람회’와 ‘경북농식품산업대전’ 등에도 적극 참가하고 있다.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꽃 생활화로 조직분위기가 부드러워지고 업무생산성도 높아지며 직원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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