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의 특산품인 청송백자의 특별전이 오는 7월말까지 안동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6일 청송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청송백자, 돌에 생명을 넣다’라는 주제로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9월 청송백자의 계승발전을 위해 안동민속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기획전이다.청송군이 보유한 청송백자 유물과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 기능보유자 고만경 선생의 청송백자 재현 작품, 2009년에 개관한 청송백자 전수관에서 새롭게 제작한 청송백자 현대 작품 등이 전시된다.한동수 이사장은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4대 지방요인 청송백자의 독특한 제작기술과 우수성,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려 지역의 대표 문화산업 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청송백자는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다.북한의 해주백자, 회령자기, 남한의 양구백자와 함께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4대 지방요(地方窯) 중 하나이다. 1958년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 했지만 청송군의 복원 노력 끝에 현재 청송백자의 마지막 사기대장이었던 고만경 선생과 함께 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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