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립예술단이 올 한 해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가서 ‘더 많은’ 공연을 선보인다.경북도 도립예술단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정기공연과 같은 기존의 연주 유형을 유지, 도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연주회를 확대 운영한다.도립예술단은 국악단, 교향악단, 무용단 3개의 예술단으로 구성돼 있다.올해 시군 정기연주회 19회, 시군의 대표축제나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한 기획공연 60회, 찾아가는 연주회 225회, 초청공연 153회, 해외공연 2회 등 459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도립예술단은 4-11월까지 경북도청 회랑에서 도청을 찾는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한다. 공연에서 취타래, 피리3중주, 실내악 등과 같은 국악공연 뿐만 아니라 현악 앙상블 등의 교향악음악도 선사한다. 춘앵전, 살풀이, 태평무, 사랑의 춤과 같은 한국무용의 멋진 춤사위도 선보인다.공연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연주회는 크게 늘었다. 학교는 물론 복지시설, 병원, 군부대와 여러 기관단체 등을 방문해 클래식, 국악, 무용,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이 차례표는 지난해 연간 170회→올해는 225회 이상으로 확대됐다.재능기부 차례표도 운영한다. 국악단과 무용단은 국악이나 전통무용에 관심이 있는 도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오고 있다. 도립교향악단은 지난해 제50보병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군장병 사기진작과 군악대의 능력 향상을 위해 ‘멘토링 차례표’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경주 벚꽃축제, 문경 찻사발축제, 영덕 은어축제 등 도내 시군 대표축제와 연계해 공연을 벌이고, 우리 전통 예술을 알리고자 일본, 중국 등 해외공연도 준비하고 있다.올해의 첫 공연은 8일 영천에서 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로 시작된다. 영천시민회관에서 교향악단 창단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 ‘새봄음악회’는 한국 최고의 첼리시트 송영훈과 함께한다.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보다 75회나 늘어난 총 459회의 도립예술단 공연으로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도록 하겠다. 또 단원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복지 확대로 국내를 대표하는 예술단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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