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의 임기 마지막 특강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김 지사는 6일 영천교육문화센터에서 영천시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영천시는 항공산업, 말 산업을 필두로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대형사업 유치 경북 경제 한획김 지사는 “그간 경북도와 영천시는 미국 보잉 MRO센터와 렛츠런 파크 등 굵직굵직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 시·도는 물론 국가의 미래 발전을 위한 큰 디딤돌을 마련해 왔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항공산업과 말 산업이 미래 먹거리 쌍두마차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반사항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항공산업은 최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타 산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할 뿐 아니라 고부가가치가 높은 선진국형 제조산업이기 때문이다.때문에 김 지사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의 MRO센터를 아시아-태평양의 MRO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무엇보다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를 활용, 경북의 강점인 IT, 부품소재와 연계한 항공기 실내 장식 산업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2015년 5월 문을 연 보잉 MRO센터는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을 통해 F-15K 전투기 등 항공기 전자부품의 결함을 분석·정비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아시아지역의 MRO시장 허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 산업 3만불 견인 사업지난해 준공된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는 국내 최초로 항공전자부품의 시험평가와 인증,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김 지사는 영천의 렛츠런파크(영천 경마공원) 사업 등 말 산업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잘 가는 말도 영천장, 못가는 말도 영천장이라는 말처럼 영천은 예로부터 말(馬)의 고장이었다”고 운을 뗐다.말 산업은 3마1직(3馬1職)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산업이자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산업이라는게 이유다.렛츠런파크 사업은 “영천시, 지역 정치권, 마사회와 함께 노력해 온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지난해 지역개발지원법 시행령 개정에 이어 올해 말산업육성법이 개정돼 어려운 문제들이 하나씩 풀려나가고 있는 만큼 마지막 관문인 지방세특례제한법도 중앙부처 등을 설득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성공 추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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