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한 시골 중학교에 야구부가 창단됐다.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진성중학교다.진성중학교는 지난 2일 학교 강당에서 김효식 청송교육지원청 교육장, 한동수 청송군수, 서수원 경북북부제3교도소장,각급 기관장과 교육·야구협회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 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창단식에  전 삼성라이언즈의 전설적인 홈런 타자로 은퇴 후 SK와이번스 감독과 시카고 화이트 삭스 코치를 엮임하고 지금은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으로 전국을 돌면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이만수 감독도 참석했다. 진성중 야구부 감독으로는 전 SK와이번스 투수 출신 이영욱 감독을 선임으로 김영덕 수비 및 타격 코치, 박준철 배터리(포수)코치를 선임했다.주장에 3학년 전우균 선수를 주축으로 17명의 선수로 팀을 꾸렸다. 안해천 교장은 창단사에서 “야구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청송에 한국 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작은 디딤돌을 만들고자 야구부를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안 교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승리를 축하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축구·야구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구단은 삼성을 포함, 그 수가 얼마 없는데 이번 야구부 창단에서 그런 대기업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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