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운문댐 저수 고갈에 따라 취수원을 금호강으로 변경한 고산정수장의 정수처리시설과 수질모니터링을 강화해 가뭄에도 안전한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청도 운문댐이 고갈되는 영남지역의 극심한 가뭄에도 금호강 원수 수질(2월 21일 검사결과 기준)은 하천의 수질지표인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1.5㎎/L로 상수원수 환경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과 상수원 관리규칙에 따르면 하천은 BOD를, 호소(댐)는 TOC(총유기탄소) 기준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동구와 수성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금호강은 원수 전환을 앞두고 지난 1월 31일부터 영천댐 방류량(30만톤/일)이 증가함에 따라 하상 교란으로 흙냄새를 유발하는 등 일시적으로 수질이 불안정했으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다.TOC 또한 금호강 결빙과 영천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하상 교란으로 다소 높아졌으나 현재 점차 안정되는 추세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유기물질 저감을 위한 산화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의 수질을 상시 모니터링해 원수 수질에 따른 효율적인 정수처리공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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