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광주시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는 9일 대구에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해 ‘경유지 지자체장 협의회’를 발족, 2018년을 달빛내륙철도 건설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공동선언할 계획이다.경유지 지자체는 양 도시를 비롯해 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군 등이다.대구시와 광주시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 등 경유지 지자체장이 모두 모여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공유하고 2019년 국책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다.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채택된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자칫 경제성 논리만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경우 경유지역은 물론 국가경쟁력 저하에도 직결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대정부를 상대로 공동선언문도 채택할 계획이다.달빛내륙철도는 대구-광주간 191.6㎞ 전 구간을 잇는 고속화철도이며 총사업비 6조원 이상을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공사기간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하고 있다.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영·호남 지역의 낙후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동서간 인·물적 교류 활성화와 지역간 연대를 강화하고 호남·전라·경부·대구산업선, 광주·대구고속도로 등과의 연계교통망 구축을 통해 탄탄한 남부경제권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대구시와 광주시는 국책사업 반영을 위한 논리개발과 효과분석을 위해 자체 사전 타당성 학술용역을 금년 상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또한 하반기에도 국회포럼 개최와 함께 2019년도 국비확보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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