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으로 전 세계에 지역 및 지역농특산물을 널리 알린 경북 의성군이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을 수상했다.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스포노믹스 대상’ 시상식에서 의성군이 국내 스포츠산업에 대한 인식 저변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개최하고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 상의 수상자는 관련 분야 전문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공헌 가치 등을 조사해 선정했다.의성군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의성 출신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의 은메달 획득으로 전국에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다.특히 선수들과 의성군은 물론 지역특산품인 ‘의성마늘’도 지금까지 국내외 언론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등에 이슈메이커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의성군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컬링 전용 경기장을 건립했다. 이후 전국 및 세계대회 유치, 국내외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으며 지역 인지도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작년에는 이 경기장에서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세계적인 아이스 메이커 마크 캘런은 “의성 컬링센터 아이스는 전 세계 컬링센터 중 상위 1%에 들어가는 최고 수준이다”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스포츠 정책을 지역발전과 연계시키려는 의성군의 노력은 이 뿐만이 아니다.앞서 의성군은 1980년대 후반부터 씨름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씨름의 본고장이다. 김태성, 이준희, 이태현 등 수많은 선수 및 지도자를 배출했다.지금도 전통씨름의 맥을 잇기 위해 12억원을 들여 낡은 씨름 훈련장을 신축 중이다.또 10억원을 투입해 초·중·고등학교 및 군청 선수단을 출범시키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지난해는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중소도시형 지역 스포츠클럽에 군 단위 최초로 선정돼 테니스, 탁구, 풋살,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 3년간 6억원을 지원받았다.이로써 지역주민들은 희망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생활체육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이 꾸준히 추진해 온 여러가지 스포츠 정책들이 의성군을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잡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문화, 관광 등을 융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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