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안전부문에서 파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야광밧줄(단디바)이 우수 시책으로 평가받아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지방자치단체의 창의적인 시책개발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개최됐으며 전국의 우수 시책 사례를 발굴·보급하고 있다.‘단디바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의 보행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손수레나 리어카를 이용해 파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위험성과 행태를 분석한 후 손수레나 리어카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안전제품을 제작·배부하는 프로젝트다.손수레·리어카용 야광밧줄인 단디바는 ‘단디(단단히의 경상도 방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잘 살펴보자’는 의미로 수차례의 현장조사와 실험결과 고탄력 밴드로 제작돼 파지를 간편하게 리어카나 손수레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다.야간에 운전자들의 눈에 잘 식별되도록 양초 300개의 밝기인 300㏅(칸델라)의 고휘도 야광반사천을 부착해 100m 이상 원거리에서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2016년 민간기업 후원으로 지역 경찰서를 통해 단디바 1000세트를 시범 배부했으며 각 구·군의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말 3000세트를 배부했다.대구시는 향후 경찰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 기관들과 협조해 야간시간대 파지 수집 활동이 많은 지역을 조사하고 효과를 분석한 후 단디바 추가 배부를 검토하는 한편 전국 지자체에 홍보해 취약계층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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