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3월 기준)이 지난해보다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선충병으로 인한 피해고사목은 지난 2016년 3월말 38만 그루에서 지난해는 31만 그루, 올해는 40%가 줄어근 19만 그루로 집계됐다.경북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시에서 최초 발생 후, 2013년부터 급격히 확산돼 현재 20개 시군에서 재선충병으로 소나무가 죽어가고 있다. 도는 2016년부터 예찰과 방제에 ‘총력대응’을 펼쳐 재선충 피해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경북도는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피해고사목 제거와 함께 피해지역내 감염 우려목, 자연 고사목까지 제거해 매개충의 산란처를 없애고, 방제품질이 우수한 피해고사목 수집과 파쇄를 확대(39%→63%) 했다. 또 재선충병 피해 선단지를 중심으로 예방나무주사를 확대해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 올해 3월말까지 단 한 그루의 고사목도 방제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반복 방제하는 한편 드론과 헬기를 활용한 항공과 지상예찰을 강화, 고사목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도는 9일 도청 화랑실에서 산림청, 시군산림부서장, 대학교수, 산림기술사, 산림조합장 등 전문가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가지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을 논의했다.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 숲을 재선충병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겠다”면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방제작업에 유관기관 및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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