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전체 교권침해 건수는 최근 4년동안 큰 폭으로 줄었지만 교사에 대한 학생들의 폭행과 폭언·욕설 등 학생이 저지른 교권침해 사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3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대구 전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매 학기마다 학교에서 발생한 교권침해사안에 대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건수나 학생징계 처분이 내려진 사례를 수합했다.10일 대구시교육청의 ‘2017학년도 교권침해 사례 조사’에 따르면 교건침해 건수는 110건으로 이중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108건, 학부모 등에 의한 교권침해가 2건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의 교권침해 건수는 2014년 264건에서 4년 새 110건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우동기 대구교육감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다양한 예방교육 뿐 아니라 교권 침해 피해교원의 심리치유 원스톱 지원 등으로 교원 교육활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결과 2012년 이후 대구의 교권 침해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전체 교권침해 유형 중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은 2014년 196건, 2015년 143건, 2016년 94건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108건의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사례 중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은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 3건, 교사 성희롱 7건, 수업진행방해 15건, 지시불이행 6건, 기타 4건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교육청 측은 “교권보호를 위한 예방교육에 집중해 우수사례를 모은 ‘아름다운 선생님’ 만화 제작 등 교권보호사례집과 홍보자료, 학부모 연수 자료를 제작·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교권침해 피해 교사들을 위해 ‘에듀힐링센터-휴(休)센터’에서는 연수형 에듀힐링과 교원 맞춤형 온라인 심리검사시스템 에듀클리닉, 찾아가는 에듀힐링프로그램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우 교육감은 “앞으로도 교원이 존경받고 사제존중이 바탕이 되는 기본이 튼튼한 학교문화조성을 위해 교권 침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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