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경주에서 난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난 대전이 열렸다.(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와 경주지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2018 대한민국 난 대전’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개회식에는 김해진 (사)대한민국자생란협회 이사장, 손병민 대회준비위원장, 최양식 경주시장, 권오득 경주지회장 등 많은 애란인들이 참석해 난 대전을 축하했다.김해진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바른 난 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우수한 한국란 품종의 원예화로 대한민국 난 산업이 더욱 발전되길 바라며, 전시회를 통해 한국란의 대중화와 국민정서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양식 시장은 축사를 통해 “화사하고 고고한 난의 자태과 향기를 느끼며, 각박한 생활에서 삶의 여유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경주에 머무르는 동안 천년고도의 아름다움 봄 정취도 맘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전시된 한국춘란, 풍란, 동양란, 야생란 등 500여점에 달하는 난 가운데 70%이상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희귀난으로, 황화, 소심만불소 등 희귀난초는 한촉에 수천만원, 포기당 1억원이 넘는 난초도 적지 않았다.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새 봄을 알리는 난의 향연을 즐기려는 수천명의 애란인과 관람객들이 북새통을 이뤄 대한민국 명품난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해 어느새 봄이 우리곁에 와 있음을 실감했다.한편 개막 전일 출품작 심사에서는 이영수 씨(서울지회)의 출품작 ‘관음’(황화소심)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진태씨(경기동부지회)의 ‘홍귀인’(주금소심)이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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