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천면, 벽진면, 수륜면, 초전면은 지난 8일 새벽부터 많이 내린 기습 폭설로 피해를 입은 관내 과수 농가를 찾아 긴급복구에 총력을 다 했다. ▣가천면성주군 가천면은 폭설로 가천면 중산리 김 모 씨 과수 농가 외 21농가, 10ha 정도의 큰 피해를 입었다. 사과밭에 설치해 놓은 야생조류 피해 방지 그물인 방조망 등이 눈 무게에 못이겨 그물이 내려앉으면서 사과나무가 도복되고, 농업시설물이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었다.가천면은 마을담당직원과 이장과 한조가 돼 폭설로 피해 입은 과수농가 정밀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피해 농가를 모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피해 입은 과수농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지난 9일 오전 9시부터 군 병력 150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중이며 피해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돼 주고 있다.손승환 가천면장은 “민관군의 신속한 복구작업으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과수농가들은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벽진면성주군 벽진면 용암리 최경환(58) 씨 농가는 지난 8일 새벽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약 3000평 노지에 설치한 방조망 시설 전체가 무너져 내렸다. 이에 벽진면 전 직원은 지난 9일 블루베리 재배 시설 복구를 위한 인력 동원에 발벗고 나섰다. 갑작스레 내린 때아닌 폭설은 한해 농사의 풍년과 무사안일을 바라는 농가에 농작물 및 시설 피해 위협을 가져다 주었다. 벽진면 전직원은 용암리 피해 현장에 나가 방조망을 걷고, 부러진 블루베리 나무 가지를 정리하는 등 빠른 인력 지원을 통해 농장 긴급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최경환씨는 아낌없는 인력 지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현재 벽진면 폭설 피해 농가는 방조망 파손 및 과수 나무 가지 절단이 발생한 블루베리 등 과수 재배 농가이다. 주 지역은 적설량이 많았던 용암리로, 계속된 농작물 시설 피해 현황을 조사‧집계 중이다. 우한상 벽진면장은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으며 함께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한번 더 다짐했다. ▣수륜면이날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수륜면은 과수농가의 피해가 많았으며 과수 방조망이 눈의 무게를 못이겨 무너져 과수나무가 쓰러지는 등 6만6359㎡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수륜면은 우선 긴급 복구를 요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군으로부터 대가·수륜면대 군인의 지원을 받아 공무원 등 70여명을 투입해 폭설로 무너지거나 찢어진 방조망이나 지지대를 세우고, 쓰러진나무를 치우는 등 피해농가 지원에 나섰다.특히 피해가 가장 심한 송계리 김명수 과수농가의 경우 5~10년 이상 애써 키운 묘목들이 한순간에 부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복구에 애태우고 있을 때 신속한 복구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진희복 수륜면장은 “시름에 잠긴 피해 농가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폭설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초전면성주군 초전면은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블루베리 및 사과 등 과수농가를 찾아 성주 향토부대 및 50사단 장병들과 함께 긴급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지난 8일 갑작스레 쏟아진 폭설로 피해를 입어 긴급 복구를 요했던 과수농가에 힘이 되기 위해 성주 향토부대 장병 50명 및 50사단 장병 20명 등 70명이 4개조로 나눠 쓰러진 지지대를 뽑아 다시 바로 세우고, 무너지고 찢어진 방조망을 다 걷어내는 등 피해농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블루베리, 체리 등을 재배하는 고산리 이규환 농가는 “이번 피해로 철근과 방조망이 다 쓰러져 어디서부터 복구를 시작해야될지 앞이 막막했었는데 관에서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큰 힘이 됐다”며 연신 감사의 뜻을 전했다.백춘기 초전면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위로․격려하며 “때아닌 폭설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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