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경산시의 미래 발전 방향은 화장품과 탄소 신소재 산업 육성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13일 경산시청에서 경산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특강에서 교육연구 도시로 화장품 산업과 탄소중심 신소재 산업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지식 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경북도와 경산시는 탄소소재 산업 거점조성과 화장품 산업특화단지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 경산시는 물론 국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왔다”고 운을뗐다.김 지사는 “경산시는 세계적 탄소복합재료 연구기관인 AMRC그룹의 아시아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지원센터와 공동연구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적 탄소기업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탄소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경북도·경산시와 MOA를 체결한 영국의 AMRC연구소는 2001년 보잉사와 셰필드대학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구기관이다. 세계 굴지의 100여개 회원기업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했다. 도는 이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경북의 강점인 ICT, 자동차, 섬유 등 소재·부품 산업에서 시너지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18일 국내 탄소복합재료 산업의 상용화 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135여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전국 최대의 탄소분야 연구조합을 출범시켜 국내 탄소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나가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지사는 화장품특화산업단지 조성 등 경산시를 글로벌 K-뷰티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성장 정체기에 이른 경산의 자동차 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K-뷰티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충북 오송지역의 LG,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내수 위주의 산업육성과 차별화해 경산지역을 유수 해외기업과 중소·창업 기업 중심의 국내 최대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화장품 산업의 해외수출 촉진을 위해 경북도 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CLEWNCO)를 개발하고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21개 기업 120여개 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경산은 경북 최대의 교육·연구도시로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양한 첨단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추켜 세웠다.김 지사는 “앞으로 탄소산업과 화장품산업 등 미래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힘써 국내 최대의 첨단지식산업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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