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화양읍은 지난 13일 저녁 7시 40분경 평소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청도중앙파출소로부터 전달 받았다.화양읍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읍사무소 직원, 경찰, 119소방대, 의용소방대원, 자율방범대원 등 약 200여명을 10개조 나눠 화양읍 전지역과 인근 읍·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실종노인을 찾지 못했다.하지만 익일 아침 7시부터 인근 시군(달성군, 가창면, 창녕군, 밀양시) 수색 및 각 읍·면에 대대적인 방송을 실시한 결과, 이서면 신촌리에서 낯선 노인이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해당 지역을 집중 수색하던 중 오전 10시 10분경 이서면 신촌교(신촌리)에서 실종 노인을 극적으로 발견해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가족들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아 혹시 잘못되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읍사무소 및 관련 기관·단체에서 많은 분들이 이틀 동안 신속하게 대응해 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며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과 관계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실종주민이 무사하게 귀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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