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물산업이 브라질 거쳐 세계의 물줄기를 휘어잡는다.도는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18-23일까지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 물 공개토론회’에 참가한다.브라질리아 주정부와 세계물위원회(WWC)가 주최했다.도는 해외 물시장 개척에 따른 발표회를 개최, 지역 물기업 제품 홍보활동에 전력투구한다.160개국 4만 5000여명이 참가하는 브라질 세계물포럼은 ‘Sharing Water’를 주제로 세계 물 문제 현황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세계화 물기업들의 신기술과 비즈니스 경연의 장으로 세계 물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의 현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물 공개토론회는 가뭄과 홍수, 그리고 산업화에 따른 세계 물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는다.3년마다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다.도는 제7차 행사 개최 이후 지난 3년간 글로벌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약속 이행의 성과를 공유한다.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7’에서 글로벌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경북에 소재한 세계수준의 멤브레인 제조사인 코오롱, 도레이와 지역 전문가들이 자문한 ‘물산업 유망기술 로드맵’을 국내 최초로 발표해 지역 소규모 물기업에 신기술 개발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제시했다.도는 이번 공개토론회에서 ‘물산업 홍보 발표회’ (Share Water with Inno-Tech by GyeongBuk)를 열어 지자체가 자체 개발한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GJ-R)과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에 대해 각국의 물산업 전문가들과 공유한다.지역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제품도 전시한다.엘지이노텍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100mW 출력의 UV-C LED를 세계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UV-C LED는 자외선 살균소독 장치로 기존 수은램프에 비해 안전하고 무선 컨트롤이 가능하다. 정수기 등에 사용되는 상용제품의 약 50배의 출력으로 기존 가정용 중심에서 산업용까지도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세계시장을 선도한 일본 경쟁사의 경우 202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술이다.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정부는 다양한 물문제를 논의하는 국가 간 회의에 참여, 날로 심각해지는 물 문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찾는다.환경정책평가연구원, K-water 등 기관들은 주제별과정, 지역별 과정 등 18개 세션을 운영하고 20여개 세션에서 발표자, 토론자로 참여한다.행사기간 ‘WBF(World Business Forum) Partner Square`에서는 G2B, B2B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 국내기업의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고 국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토부와 환경부 등 국내 물 관련 기관을 총망라해 참석한 이번 행사는 2015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한 단계 높인 경북의 물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경북도는 브라질 세계물 공개토론회에서 경북의 물 산업이 세계화 시장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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