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중국의 동북3성과 러시아의 극동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및 신북방 정책으로, 환동해권 북방물류의 중심항만으로서 영일만항의 역할이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개항 10년째를 맞이한 영일만항은 컨테이너화물 처리량이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1%가 증가된 12만55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목표를 세우고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시는 항만인프라 구축, 신규 항로개설, 포트세일즈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현재 추세라면 올해 3분기에는 10년간 누적 물동량 10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6일 준공식을 가진 항만배후단지내 냉동창고의 준공으로 기존 철강, 내화물, 선재 등의 화물과 함께 다양한 농축수산물 화물도 처리하는 환동해권 콜드체인 거점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갖췄다.올 12월 준공 예정인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은 KTX포항역사에서 영일만항까지 11.3㎞를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대구․경북권역 내륙화물 영일만항 입출항이 가능해진다.총사업비 454억원이 투입되는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사업이 2020년 완공되면 7만5000톤급 크루즈가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는 전용 부두가 만들어져 포항시가 국제해양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현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훗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중국 횡단철도(TCR)와 연결한 대륙진출 물류 전진기지로 발전시킨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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