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친환경농업에 936억원을 쏟아붓는다.농업과 환경의 조화로 지속 가능한 농업생산을 유도, 미래를 지키는 생명산업인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해야 하는 탓이다.나영강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안전하고 몸에 좋은 식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고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윤리적 소비 확산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농업 파고 넘는다친환경농업은 FTA 등 시장개방화에 대응,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적인 요소다.도는 환경과 먹거리 안전성 등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친환경농산물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하지만 친환경 농업은 일반 관행 농법과 비교, 노력과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간다.양적 성장에 비해 안정적인 판로가 없어 대부분 일반농산물로 판매되거나 투자비용과 비교, 높은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경북지역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재배의 높은 기술을 요하는 과수 면적이 전국의 20%(사과는 64%)를 차지, 친환경농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경북도는 친환경농산물생산 지원확대와 유통활성화, 소비촉진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시행한다. ▣친환경농업 집중 육성올해 친환경농업 육성 예산으로는 △토양개량제와 유기질비료 공급 570억원 △녹비작물종자, 유기농업자재 지원 등 47억원 △친환경농업직불금, 유기지속직불금, 친환경농산물 인증추진비 등 42억원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축산물 구입비 지원, 소비자초청 행사 등에 277억이 배분됐다.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는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매년 ‘경북친환경농산물품평회’를 열고 있다. 올 9월 ‘친환경농산물특판전’도 열어 대도시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도내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경북농민사관학교 ‘유기농업인양성’ 등 다양한 친환경농업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친환경농업연구센터(군위군 효령면)와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의성군 비안면) 등의 운영을 활성화해 유기농업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보급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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