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절기상 춘분인 21일 대구의 적설량이 3월 하순(21일~말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구의 적설량은 0.3㎝로 앞선 오전 8시에는 3.3㎝를 기록했다. 1907년 기상관측 이래 3월 하순에 내린 적설량 중 가장 많은 양이다. 뒤를 이어 1958년 3월 30일과 2001년 3월 30일이 각각 1.5㎝ 등을 기록했다. 대구·경북 내륙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경북북동산지를 제외하곤 모두 해제됐다. 대구의 경우 3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05년 3월 5일과 2010년 3월 10일, 지난 8일에 이어 네 번째다. 22일 새벽까지 1~5㎝의 눈 또는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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