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권영진 현 시장의 지지자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권 시장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권 시장은 오는 23일 시장 출마를 공식화하고 24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이에 권지지자들의 권 시장을 향한 이색 홍보 캠페인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미래를 부탁해, 권영진”이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됐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손이나 발에 “미래를 부탁해, 권영진”을 쓴 뒤 인증샷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올리면 된다.현재까지 이 캠페인에는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를 SNS에 공유한 것은 1만여 건이 넘는다.특히 이 캠페인은 권 시장이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기 전부터 인터넷 상 팬페이지 등에서 시작됐다.이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권 시장이 지역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또 과거 ‘악수’로 대변되는 선거운동이 이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젊은 층을 공략하는 형태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타 예비후보들도 유권자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캠페인에 참여한 직장인 김민기(32)씨는 “권 시장이 청년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고마움을 느껴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지 않도록 노력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권 시장 측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에 권 시장도 놀랐다”며 “시민들을 위해서, 대구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만이 과분한 사랑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