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등산과 민관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6일부터 내달 13일까지 행락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과 놀이시설, 수상레저시설 등에 대해 중점 안전점검을 실시한다.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시 안전사고는 유형별로 등산사고 143건, 수난사고 45건, 레저사고 23건, 놀이시설사고 25건 등이 발생했다. 그 중 등산사고는 3~5월에 56건으로 39.2%를 차지하고 수난사고도 3~5월에 18건으로 40%를 차지해 봄철에 주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점검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유원시설, 유람선·수상레저, 케이블카와 공원의 등산로, 편의시설 등에 대한 유지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위험요소와 시민불편사항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점검대상시설은 공원·유원지·수목원 11개소, 케이블카 및 유원시설 16개소, 캠핑장 및 수련시설 16개소, 유선·수상레저 7개소 등 행락철 이용객이 많은 중점관리대상 50개소다.8개 구·군 점검반은 시설물 관리기관별로 구조안전진단기관, 전기, 토목 등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자체계획에 따라 점검을 실시하며 대구시는 13개소에 대해 표본으로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한다.주요점검 사항으로는 공원·유원시설 등에 대해 위험요소와 시민불편사항 위주로 점검하고 그 외에도 시설물의 안전설비 설치여부와 캠핑장 등에 대한 위생기준 준수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점검결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현장 개선하고 현장조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사업자에게 통보해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개선 여부를 확인해 행락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박용욱 대구시 안전관리과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주체는 시설점검과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이용객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즐겁고 안전한 놀이문화가 형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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