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미주지역의 H마트, 서울트레이딩, 호텔스탠포드 등 3개 기업이 경북·대구지역 대학생 인턴 74명을 모집한다.이들 업체들의 입사 자격 요건은 경북과 대구에 있는 2~4년제 대학교의 30세 미만 재학·휴학·졸업생(졸업 후 1년 이내)으로 영어가 가능하고, 기업체 요구 인턴 자격 기준인 J-1 비자에 적합한 대학생이다.H마트는 1982년에 설립,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매출 10억 달러의 유통회사로 올해는 총무, 전산, 마케팅, 디자인부서 등에 53명을 모집한다. 4월 6일까지 서류접수를 받아 5월말 면접심사를 한다. 서울트레이딩 역시 1982년 설립돼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매출 3억 달러의 식품 수출입 및 도매 회사이다. 무역, 재무, 회계, 비서 분야에서 17명을 뽑는다.호텔스탠포드는 1989년도에 설립됐으며 뉴욕에 본사가 있다. 연매출 3000만 달러 정도이며 라운지 분야에서 4명을 모집한다. 서울트레이딩과 호텔스탠포드는 4월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아 5월초 면접심사를 한다. 선발되는 해외인턴은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비자승인 후 하반기에 파견된다. 항공료와 실손 보험료를 지원받고, 파견일로부터 1년간 해당기업에 근무,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문화체험 활동, 어학교육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는다.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해외인턴 프로그램은 어학능력과 해외 실무경험을 갖출 수 있어 지역 대학생들에게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비타민 같은 사업”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업무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홍보를 강화하고 사업규모도 확대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해외자문위원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생 330여명을 미국, 케냐, 영국 등 10개국에 해외인턴으로 파견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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