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진에 강한 안전 도시를 만드는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17 11·15` 지진의 피해를 수습하면서도, 또다시 강한 여진이나 새로운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견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종합대책을 기반으로 현장중심의 지진대응능력을 높인다.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4대 플랜(△예측·예방 △사전대비 △지진발생 시 대응 △조사·복구)을 마련, 강력추진한다.세부적으로 첫째, 지진관련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꾸린다.발표회와 공개 토론회를 열고, 일본 고베시 등 선진방재도시와 협력체계 구축, 기상청 및 교육청과 조기경보 협약으로 지진 예측·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둘째, 시민들에게 필요한 지진관련 조례 제·개정, 지진방재주간을 운영한다.맞춤형 순회 교육·훈련, 안전장구(안전모?생존가방) 보급 확대, 국립방재공원과 다목적 대피소 건설을 통해 도시전체의 지진대비 능력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셋째, 새로운 지진이나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경우를 가상, 재난방송 송출을 협약한다.SNS 상황전파단 운영, 주민소통 현장채널 개설, 이재민 관리 전자인증 시스템 도입 등으로 체계적인 대응 제도로 정착한다.마지막으로, 피해현장 전문가조사단과 피해확정위원회를 구성한다.신속한 피해조사 시스템을 구축, 민·관·군 긴급복구단, 재난쓰레기 처리반 운영,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로 빠른 조사와 복구를 위한 체계도 마련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도시 전체의 지진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면서도, 이것이 도시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4급 허성두 국장을 필두로 3과 8팀 27명으로 구성된 지진대비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명칭을 ‘지진대책국’으로 바꾸고, 선제적 지진방재 대책 추진, 교육·훈련, 방재 인프라 구축, 트라우마 치유, 피해지역 도시재생, 이재민 장기 주거지원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강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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