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지하상가 일부 음식점의 위생관리상태가 엉망이다.지하상가에 위치한 커피 자판기도 더럽다.컵 나오는 곳 안쪽으로 흘러 넘친 음료가 쌓여 오물로 변해 있다.음료 호스도 지저분하긴 마찬가지다. 원래 색깔인 흰색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변색됐다.자판기에 `양호`라고 쓰인 점검표와 `으뜸 자판기`란 인증표가 무색하다.이 사실은 중구청이 지난 19-23일 지하철 지하상가 음식점 45곳을 점검하면서 지하상가의 민낯이 드러났다.중구청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곳을 적발해 행정조치 했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2곳, 청결 상태 불량 2곳, 종사자 정기건강진단 미실시 1곳 등이다. A카페는 유통기한이 113일 지난 소스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B식당은 바닥과 냉장고 등의 위생상태가 불량했다.중구는 위반 내용에 따라 영업정지 15일과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 중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 지하상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김진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