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이 너무 저조하다.고질적인 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라지만 쌀값 상승세가 계속 되면서 농민들이 참여가 저조한 탓이다.지난 14일 기준으로 목표 5만ha 대비 20퍼센트도 안 되는 9300ha 정도의 농지만 신청·접수 됐다.사업신청 마감일인 새달 20일까지 목표량 달성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때문에 농협 영덕군지부가 쌀 공급과잉 해소와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논 타작물 재배사업(쌀 생산조정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펼치고 있다. ▣농협 영덕군지부 대책 간담회농협 영덕군지부는 29일 농협 영덕군지부 2층 회의실에서 쌀 과잉생산에 따른 쌀 값 하락 방지를 위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간담회에는 군지부장, 축협조합장, 농업기술센터친환경과장, 농업단체장, 쌀 전업농, 축산농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회의에서 영덕군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을 위한 모색과 대책을 강구했다.최기상 농협영덕군지부장은 “현재 시중 쌀 값이 18만원정도 유지되는 것도 2017년 잉여벼 37만톤을 시장격리되면서 시중 쌀 값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운을 뗐다.하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비축미 창고의 여석이 부족, 2018년 쌀 생산에 따른 쌀 값 하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정부가 목표로 하는 5만ha 규모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농가들의 논, 콩, 사료용 옥수수 등 타작물 재배 지원정책에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영덕군은 136ha 타작물 재배지원이 목표다.현재 26%정도인 35ha로 미미한 실적을 보여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실제 대한민국의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은 2017년 61.8kg 이다.30년 전인 1986년 소비량 약 127kg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수치다.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쌀의 생산량은 재배기술 향상 등으로 크게 늘었다.1990년도 후반부터 쌀 재고가 누적되는 등 공급과잉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벼를 재배하고 쌀 변동직불금을 신청한 농지를 대상으로 올해 벼 대신 무, 배추 등 5개 품목을 제외한 타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작목별로 소득을 일정부분 보전해주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다. 한편 농협 영덕군지부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대책 간담회 후  영덕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영덕군 농촌인력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김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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