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북면 주민과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며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양북시장 장옥이 새롭게 변신했다.경주시는 3월31일 최양식 경주시장, 지역 기관사회단체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 준공과 개장식을 갖고 장옥 신축을 축하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풍부한 관광자원과 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상권을 더욱 활성화, 지역경제의 중심으로서 동해안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양북시장은 1942년 개설, 70여년 간 면민의 애환이 녹아 있는 삶의 터전이다.5일과 10일 장날이면 1500여명의 이용객이 찾는 오래된 전통시장이다.한수원 본사 이전과 신월성 직원 사택 등 양북면 인구 증가 요인과 함께 동해안 일대 관광객 증가로 전통시장을 찾을 수요적 측면의 요인은 크게 증가했다.하지만 시장 장옥은 좁고 오래돼 이용에 불편이 크고 사고 위험이 높았다.때문에 시는 2015년 시장 환경변화와 주변여건과 부응할 수 있는 특화된 양북시장현대화사업을 추진, 2016년 4월 착공에 들어갔다.기존의 전통식 장옥을 철거하고 5641㎡의 터에 국비 12억원이 포함한 20억원의 사업비로 연면적 1140㎡의 지상1층 장옥 5동을 건립해 점포 66개가 입점했다.추가로 6억원의 예산을 확보, 252㎡ 규모의 상인교육장과 사무실을 증축했다.시는 개장과 함께 △일부 점포 상설시장화 △문무대왕 해양문화창조 일감 △장항사지 5층 석탑 △감은사지 △기림사 △토함산 자연휴양림 등 해양역사 유적과 연계한 관광 먹거리 걸리 등 특화시장 발전을 기대한다.윤용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