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주최하는 `안동봄꽃축제`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낙동강변 벚꽃길 일대에서 열린다.축제가 열리는 낙동강변 벚꽃길은 매년 봄이면 수령 50년이 넘는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왕벚꽃나무 290여 그루가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봄꽃축제는 지난해 까지 청소년 수련관에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을 거쳐 탈춤공연장 벚꽃길 도로변에 들어섰던 야시장 및 식당들이 안동체육관과 탈춤공원 내 공간으로 옮겨 먹거리를 제공한다.이같은 조치는 벚꽃길의 조망권을 상춘객들에게 온전하게 돌려주는 한편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벚꽃이 만개할 5일부터 11일까지는 안동체육관에서 탈춤공연장까지 벚꽃거리 600m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상춘객들은 도로에서도 자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야금 공연 등 15개 지역단체의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7일부터 이틀간은 평생학습 복지어울림 마당과 청소년 락페스티벌이 축제장에서 열린다.14일 오후 6시에는 세계유교문화재단의 힐링콘서트 `오락가락 공연`이 탈춤공연장 무대에서 개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안동시 관계자는 "상춘객들이 봄꽃을 통해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다양한 볼거리와 작고 아기자기한 휴식 공간을 통해 마음이 힐링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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