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가 난무 하는 등 벌써부터 진흙탕 선거로 변질되고 있다.경북지사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일부 언론이 제기한 사조직 결성 등의 보도와 관련, 검은 배후를 밝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선거관리위원회는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자 경선과 관련,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경주시장에 출마한 이동우 전 엑스포사무총장은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선거판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질 않는다.모두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려는 후보들이다. ▣이철우‚‘사조직’ 의혹 조사중구미경찰서는 이 의원 측 사조직과 관련해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 중이다.구미경찰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이 의원과 관련된 신고가 들어온 것은 사실이며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경북선거관리위원회도 이 의원 측에서 사조직을 결성하고 향응을 제공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먼저 신고가 들어간 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이관했다.이 같은 내용에 이철우 의원은 발끈했다.이 의원은 2일 성명과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까지의 경우를 볼 때 단순히 의혹제기 차원이 아니다”며 “경선 선거운동 개시일과 TV토론을 하루 앞두고 이 같은 엉터리 의혹 제기한데 대해 검은 배후를 밝히라”며 정치적 배후설을 제기했다.이 의원은 “앞서가는 주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발목을 잡아 낙선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보도의 배경과 배후를 밝히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이 의원은 1일 해당 언론을 선관위 인터넷보도심의위에 기사삭제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해 둔 상태다. ▣경찰‚ 경주시장 출마 이동우 수사경주시장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동우 예비후보가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북경찰청은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이 예비후보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6월부터 올 1월까지 선거구민 100여명에게 자기 명의로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수백만원 상당)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및 컴퓨터 파일 등을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경선 불법 여론조사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예비후보자 경선과 관련해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수사 의뢰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현재 경선에 나선 한 예비후보자 측이 지지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면서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 없이 조사기관, 단체 명칭 등을 밝히지 않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 자료와 통화명세 분석 등을 통해 불법여론조사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특정 예비후보자를 홍보하기 위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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