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군사 공항만 이전·특정 지역 거론은 갈등만 키워웠다며 작심한 듯 뼈있는 말을 내뱉었다.지자체와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언론을 통해 발표하는 것은 지역 갈등만 키울 뿐 대구경북의 장기적인 발전과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공격했다.3일 영주 선비촌에서 군 공항이전사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 유관기관 공동 연수에서 터져 나온 말이다.최근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 일부 정치인 및 시민단체들의 대구공항 존치를 전제로 한 K2 군공항 이전과 경북 특정지역으로의 군공항 이전 등 민감한 사안을 이같이 평가했다.이날 안병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정치권 등 언론보도 내용 등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기본원칙인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더불어 법적인 절차를 착실히 추진해  나간다”고 강조했다.그는 “향후 이전 후보지에 대한 주민지원방안 마련 등 현실적인 대책을 수립해 지역내 갈등을 조정해 나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와 경북 미래 전망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지난달 14일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 두 예정지를 이전후보지로 결정한 바 있다.국방부와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은 두 이전 후보지에 대한 사업성 분석과 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등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국방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이날 공동 연수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이 대구와 경북 주민의 공항이용 편리성과 장래적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가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결정하는 방안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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