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1995년 시·군 통합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경산시가 발표한 2017회계연도 결산서에 따르면 세입 1조680억 원, 세출 8510억 원, 잉여금 2170억 원으로 집계됐다.2018년 1회 추경예산이 편성되면 순수 예산도 1조 원을 넘길 것으로 경산시는 전망했다. 세입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자체수입과 이전수입 비율은 각각 27.4%와 49%를 차지했다.지방세는 16%, 세외수입은 11%를 차지했으며 보통 교부세 증가도 살림 규모 증가에 한몫을 더했다.지난 5년간 지방세 수입은 매년 평균 10%씩 증가했다. 지방소득세 징수실적은 2013년 282억 원에서 2017년 570억 원으로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세출은 전년 대비 1108억 원 늘어 15% 증가했으며 이중 사회복지 분야는 2210억 원(25.94%)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밖에 SOC(사회간접자원) 및 교통분야 13%, 농림분야 8.2%,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분야 6.3% 등 순이었다.지방소득세의 급속한 증가는 같은 기간 인구수 4.5% 증가, 사업체 수 20% 증가와 함께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세수확충, 국·도비 확보 노력, 불요불급한 사업 지양 등 투명한 건전재정 운영을 통해 부채 제로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산시는 오는 25일까지 결산 검사를 해 2017회계연도 재정운영의 목적성과 효율성, 적법성, 예산낭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변창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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