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점 추진해온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가 올해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전기차 선도도시 부문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올해 9회차를 맞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적 구성요소인 산업브랜드 35개 부문과 도시·정책·농식품 브랜드 30개부문 총 65개 부문에서 평가한다. 전국 소비자 1만2000명에게 인지도,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 브랜드종합호감도 등 5개 부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사를 통해 각 부문 국가브랜드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대구시는 2016년 전기차 200대 보급을 시작으로 불과 3년 만에 국가브랜드 대상 ‘전기차 선도도시 대구’가 선정됐다. 이번 전기차부분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은 타시도와 차별화된 대구시의 강력한 정책추진과 대구시민들의 전폭적인 호응의 결과이다.전기차 보급 원년인 2016년에는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전국적으로 아주 미비하고 당시 보급형 전기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실제 주행가능 거리가 100㎞에 불과함에도 대구시민들은 첫 해 목표 전기차 보급 200대를 전량 신청했다.2년차인 2017년에는 무려 전년보다 10배나 많은 2127대를 보급했는데도 1개월 만에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이 대구의 전기차 시장을 여는데 선도적 역할을 했다.이와 함께, 대구시는 전기차 시장을 여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충전기 보급 및 운영에도 정부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사업비로 직접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쳐 충전문제가 걸림돌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켰다.또한 지자체 최초로 ‘전기차 충전기 관제센터’ 구축·운영으로 시민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는 등 전기차 대중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대구시는 보조금 지원에 의한 단순한 전기차 시장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기업 조차 관심을 갖지 않고 있던 화물차 부분의 막대한 수요를 미리 예측해 쿠팡 등 배송업체의 1t 전기 화물차 수요를 대폭 확보했다앞으로 대구시는 2030년까지 대구시 등록차량의 50% 수준인 전기차 50만대 보급은 물론 전기 완성차 생산을 1t 전기화물차에서 소형전기차, 대형화물차와 버스로까지 확대해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빠르게 재편할 계획이다.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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