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스트레스·우울·불안으로 정신건강상담이 필요하지만 사회의 불편한 시선으로 인해 정신과병원을 가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6일 오후 4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직접 찾아가는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 개소식을 연다.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의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지만 정신건강전문가를 찾아간 사람은 9.6%에 불과할 정도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에 대해 거부감과 편견을 가지고 있다.이에 대구시는 사회의 불편한 시선으로 정신과 병원을 찾기 힘든 시민들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상담을 실시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과 조기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를 운영한다. 이동상담차에서는 정신건강 검사를 통해 스트레스·우울·불안 정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 정신건강전문요원과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보건복지국 이영옥 국장은 “평소 답답한 마음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정신과 병원 방문이 꺼려졌던 분들에게’따뜻한 마음건강 이동상담차’가 정신건강치료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동상담차가 아니더라도 광역 및 8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도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언제라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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