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원들이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활동은 뒷전인채 지역구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출신 도의원들이 상습적으로 도의회에 불참해 비판여론이 일고 있다.경북도의회는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299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포항출신 박문하, 이상구, 김종영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했다.  이들 도의원 3명은 지난 3월 22일, 23일 이틀간 도정질의는 물론 상임위 심사에도 결석했다.더욱이 박문하 의원은 도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이용시설 지원을 위한 `경상북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김종영 의원은 건설산업 활성화와 지원을 위한 실무팀 구성 등을 위한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으나 22일 오후 열린 해당 상임위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이 같이 도의회 참석이 저조하자 포항시민들은 본연의 의무를 망각하고 개인적 욕심에만 급급한 도의원들에 대해 표로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포항시 대이동 A(54)씨는 “국민의 세금으로 의정비를 꼬박꼬박 수령하면서 의정활동을 게을리하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본연의 의무를 망각한 것”이라며 “더욱이 잦은 불참으로 비판여론이 비등한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습적으로 불참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으로 유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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