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희소 한우 개량지원 시행기관`에 최종 선정돼 도내 희소한우 보존과 개량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5일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희소 한우란 한우의 한 계통으로 개체수가 적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칡소와 흑우(黑牛) 등이 해당된다. 현재 국내에서 칡소는 3700마리 정도가 사육되고 있다. 도내에는 울릉도에 200여 마리 등 모두 45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이 연구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돼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칡소 15 마리 정도를 추가로 확보해 개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 사업으로 생산되는 칡소들은 능력검정 과정을 거쳐 암소는 수정란 생산을 위한 공란우 및 번식 밑소로,수소는 보증씨수소로 선발되며, 보증씨수소가 생산한 정액은 도내 칡소 농가에 무상 공급된다.박노선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칡소 외에도 도내에 있는 희귀가축 유전자원 보존과 증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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