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말부터 이달까지 내린 비로 봄 농사에서 물 걱정이 모두 사라지게 됐다.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의 올해 누적강수량은 168㎜로 평년강수량 115㎜를 크게 웃돌았다.도내 평균 저수율도 86.5%로 평년 83.6%보다 약간 높은 편이며 지금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 기상청의 3개월 가뭄전망도 가뭄이 없는 ‘정상’으로 예측돼 봄 농사에서 물 부족에 대한 시름을 덜게 됐다.경북도는 그동안 봄 가뭄에 대비해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13개 시군에 97억원을 들여 관정개발, 양수저류시설 등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월부터는 `농업용수 확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아울러 가뭄이 심한 남부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비 등 모두 18억원을 확보해 현재 경주시, 청도군에 저수지 양수저류 시설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도 예비비 11억원으로 6개 시군 25개 저수지의 준설사업도 하고 있다.앞으로도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 예산을 지원해 영농기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뭄상황을 계속 살펴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물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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