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북도는 8일, 올해들어 지난 3월까지 동남아(2회), 중국, 동유럽 등 4회 43개사의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중국화동수출입교역회, 광저우이미용박람회, 모스크바기계전시회에 20개 업체를 참가시키는 등 해외진출에 나서 1억3800만 달러의 계약추진과 수출상담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중국 무역사절단에 참가했던 ㈜미진화장품(마스크팩)은 파견 이후 두 번에 걸쳐 현지 방문 추가상담을 진행해 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수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연간 200만 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보광코리아(한방화장품), ㈜허니스트(샴푸) 등은 현지 바이어들과 2만 달러의 현장 주문을 받고 일부 샘플수출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수출을 할 예정이다.동남아 2차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체 중 원유 및 가스분야의 특수밸브를 제조하는 KCL사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수출을 늘였다.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현장에서 바이어와 2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경북도는 4월부터 6월까지 자동차부품, 섬유기계, 화장품, 소형 전자제품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20회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수출지원 마케팅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신흥 유망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CIS(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 지역 무역사절단 파견(4월)을 시작으로 북유럽(4월), 러시아·일본(5월), 중남미(6월)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시장개척활동을 하고, 하노이종합박람회(4월), 두바이 자동차부품박람회(5월) 등 12회에 걸쳐 자동차부품 전문전시박람회와 종합전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또 오는 17~20일에는 경북도 통상투자주재관과 연계해 베트남, 일본,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20명의 바이어를 초청해 화장품, 생활소비재, 식품, 철강제품 등 분야 도내 중소기업 40여개 업체와 수출상담회를 벌이고 기업체 개별방문도 진행한다.이어 다음달 10일에는 한국무역협회, 대구시와 공동으로 중국 유망 바이어 35명을 초청해 대구 경북 100여개 업체와 1:1 상담회를 열 계획이다.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도내 다양한 산업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신규 해외시장개척을 전개하여 수출증대를 도모하는 한편 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연결고리로 이어지는 순환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의 각종 수출지원 마케팅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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