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구청장 윤순영)은 9일부터 공동주택 및 학교 25개소를 대상으로 ‘삼색(백색·녹색·갈색) 유리병 수거함’을 설치 대구․경북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유리병은 색상 구분 없이 혼합 배출되어 수거 및 선별 과정에서 다시 색상별 분리 작업을 해 재활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중구는 이 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동주택 22개소, 학교 3개소에 44개의 ‘삼색유리병 수거함’을 지원하여 유리병 재활용률과 선별 효율을 높이게 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유리병 색상별 분리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을 새롭게 해 자원을 절약하고, 매립되는 폐기물을 감량하여 자원순환 사회로 거듭나는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구는 시범 운영 후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신청을 받아 하반기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폐지와의 혼합배출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팩 전용 수거함’도 공동주택에 설치하여 종이팩 재활용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