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도 출연기관인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이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연차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1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콘텐츠코리아랩(Content Korea Lab)’이란 아이디어를 가진 1인이 창작과 창업에 이르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시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추진하는 국고지원 사업이다. 현재 경북을 비롯해 경기,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전북, 충남 등 전국적으로 10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은 2015년부터 문체부의 국비에 경북도와 안동시가 각각 연간 2억원과 3억원의 지방비를 추가로 부담해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은 지역의 창작자들과 스타트업 기업에게 강연, 교육, 멘토링, 콘텐츠제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3D프린터, 스캐너 등 장비도 지원한다.  또 공동프로젝트실, 소규모 아카데미실, 개인 및 공동작업실 등의 공간을 지원해 지역 창작자들이 부담 없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과 함께 콘텐츠 업계의 대표 셀럽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상상 토크`, 분야별 전문과정 운영프로그램인 `랩속의 랩(Lab in lab)`, 미래 세대들을 위한 `찾아가는 상상캠퍼스` 등 흥미로운 융합 프로그램도 운영해 콘텐츠 제작자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지원 우수사례인 로봇이 배로 변신하는 창의적 컨셉인 애니메이션 ‘바다의 수호봇 호보트’는 창작자가 지역특화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 작품은 프랑스 비프로덕션으로부터 750만 유로를 지원받아 현재 수출을 위한 본편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유수호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장은 “4년차인 올해에는 기존 3차년도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마켓에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창작자, 기관, 기업, 학계 간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경북 전역의 창작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고, 최근에 개소가 확정된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경북저작권서비스센터, 재인가가 확정된 1인창조기업 지원센터와 연계해 초기 창업자 및 창작자들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창업 후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 제공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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