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는 올해 주민참여형 안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시비 6억원을 투입해 `범죄와 사고가 없는 마을`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대상지는 만촌1동 동원중학교 인근 지역으로 다세대, 다가구 주택이 밀집되고 미로형 골목, 어둡고 컴컴한 주변 등 안전 위험요인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사업은 크게 행정기관의 기본프로그램 지원과 주민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뉜다. 사업은 구청 및경찰,소방,학교 등 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전기 및 가스안전공사와도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행정기관의 기본프로그램 지원은 주민의견수렴 및 전문가그룹의 컨설팅 등 마을안전계획수립, 자율순찰활동과 수성소방서, 시민안전테마파크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안전교육 및 홍보강화 등이다.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결정하는 환경조성 프로그램은 위해환경의 디자인 개선, 밝은 디자인 담장 미화,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범죄예방형 환경디자인(CPTED)과 취약지역·계층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느지마을 안전네트워크의 구축에 중점을 둔다. 또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과 교통시설 설치 등에 대해서도 3개 학교와 논의해 설치한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에도 여성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지역 내 설치된 CCTV로 범죄 발생으로부터 보호하고 취약가정에는 소화기를 보급해 안전도시 1등 수성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