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아이디어 4개를 골라 예산을 지원한다.도는 지난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분야별 심사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저출산극복 시군 공모사업’을 심사하고  4개 시군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그 동안 중앙정부 주도 저출산 대책이 지역에서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왔던 한계를 드러냄에 따라 시군의 아이디어를 들어보고자 진행됐다.제출된 아이디어는 모두 18개였다. 심사결과 ▲영주시의 `가정투게더, 해피-투게더` ▲상주시의 `작은학교를 활용한 아이돌봄교실 사업` ▲영양군의 `영양맞춤 저출산극복 프로젝트` ▲영덕군의 `출생에서 출산까지! 생애맞춤형 출산 육아 상담지원`이 선정됐다.선정된 시군에는 5000만원씩 모두 2억원이 지원된다. 영주시의 아이디어는 가사와 양육에 남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남편·아빠 인증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 상주시는 읍면 지역의 작은학교를 리모델링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돌봄과 교육·체험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또 영양군은 예비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양군 여성 전용앱 개발 등 분야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 영덕군은 군청 청사를 활용해 생애 맞춤형 출산·육아 상담지원을 추진한다는 아이디어다.경북도는 올해 사업성과에 따라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선도 모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저출산 및 인구감소 문제의 해결 열쇠는 결국 현장에 있다”면서 “도와 시군, 지역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도민이 필요한 다양한 맞춤형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출산 극복과 인구유지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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