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대구·경북 고용 상황이 역대 최악이다.지난달 경북지역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지역의 고용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탓이다.동북지방통계청은 3월 고용동향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실업률이 각각 5.7%와 5.4%를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대구는 2016년 2월 이후, 경북은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 결과 실업자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7만2000명과 8만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대구는 9000명, 경북은 2만7000명이 증가했다.1분기 청년실업률(15~29세)도 대구와 경북이 각각 14.4%와 16.6%로 3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포인트와 4.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지난달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원서를 낸 청년이 실업자로 집계되면서 실업률이 뛰었다.3월 취업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119만8000명과 14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4만6000명과 3만1000명이 감소했다.업종별로 대구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5000명), 제조업(1만4000명), 경북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8000명), 제조업 (1만1000명) 부문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83만7000명과 8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만7000명과 3000명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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