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해 시작되는 ‘북성 밤마실’은 ‘북성 야설 100년 탐험전’을 주제로 북성로 100년의 이야기를 탐험하고 이를 주제나 소재로 만들어진 음악, 시각콘텐츠, 굿즈 등을 탐방자에게 제공하는 ‘북성로 콘텐츠 투어’로 지난 13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총 6회 다채롭게 펼쳐진다.  첫 오픈을 앞두고 있는 북성 밤마실에서는 북성로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콘서트, 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판소리등)과 시간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전시된다. 또한 숨은 공간을 찾아 떠나는 게이미피케이션 탐험전, 스스로 찾아 떠나는 자유 탐험 등 체험 프로그램들을 북성로의 빈티지한 공간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야간투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부터 북성로 구석구석을 다니며 100년의 스토리를 학습하고 공유한 북성로에 입주한 기획자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해석하고 창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북성로 공구골목의 시작점에 위치한 ‘꽃자리다방’에서부터 북성로 공구골목 곳곳에서 지난 13·14일, 20·21일, 27·2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북성 밤마실’, 북성야설 100년 탐험전은 북성 밤마실 누리집(www.masilgo.com) 및 페이스북 페이지등 SNS채널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된다. 북성밤마실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해설사와 함께하는 ‘북성밤마실 패키지투어’, 각 공간과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찾아다니며 즐기는 ‘북성로 밤마실 자유투어’, 게임처럼 공간과 콘텐츠들을 발견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방식의 ‘북성로 RPG 투어’가 있다. 이 기간에는 지난해부터 호평을 받아온 ‘어쿠스틱 살롱데이’에 지역 어쿠스틱 뮤지션 18팀의 공연을 비롯해서 ‘김명환 재즈밴드’의 콘서트, 미래의 북성로를 배경으로 주조업을 하는 한 남자가 죽은 아내와 똑같은 AI 로봇을 주문하면서 겪게 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 ‘You & it’, 공구골목의 소재로 제작한 넌버벌 퍼포먼스 ‘Hammer’, 국악밴드 ‘나릿’의 소리꾼 김수경이 피아노 장단으로 들려주는 창작판소리 ‘북성로 소릿길’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니나노예술가프로젝트 팀의 설치미술과 벽화 예술가들이 만든 무대소품, H art projet 팀의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몇몇 공연과 함께 창작·전시된다. 또한 근대 캐릭터 의상을 입고 북성로의 근대를 배경으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해 주는 인생샷을 체험할 수도 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 장르 하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과 달리 대구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110년의 시간이 그대로 자리하고 있는 북성로 특정 장소를 기반으로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스토리들을 활용해 다양한 소규모 콘텐츠를 생산하는 점이 본 사업의 특징이다. 북성로 밤마실 행사는 ‘콘텐츠 투어리즘’을 실현, 향후 개별 콘텐츠의 OSMU를 통한 확장과 콘텐츠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말했다.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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