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주시장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소속 이동우 예비후보가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경찰청은 선거구민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이 예비후보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예비후보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거구민 100여명에게 자기 명의로 청와대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수백만원 상당)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경북경찰청에 출두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뒤 귀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일 기념품 등과 관련해 이 예비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사무실과 자택 압수수색해 전화목록 등을 확인했다.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 및 컴퓨터 파일 등을 분석했다.경찰 관계자는 “이 예비후보를 지난 17일 소환해 조사했다”며 “하지만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은 오는 21-22일까지 책임당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경주시장 공천 후보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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