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고자 18일부터 22일까지 도내 비육돈을 대상으로 구제역 A형 백신 일제접종을 한다. 지난 달 26일 경기도 김포 돼지농장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달 29일까지 모돈 13만6000마리에 긴급 백신접종을 한 바 있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 백신접종 추진계획에 따라 이번에 A형 백신 104만 마리분을 배정받아 오는 22일까지 도내 모든 돼지에 백신접종을 한다. 시군들은 농가별 백신 수령내역을 확인하고, 접종방법 및 접종 후 사후관리를 지도하게 된다. 도는 가축방역관, 지자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백신접종 점검반을 활용해 농가 접종 동영상이나 공병 수거 등으로 접종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누락되는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백신 접종을 한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구제역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긴급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방역대가 포함된 시군(인천, 김포, 고양, 파주)의 우제류 및 축산분뇨의 도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가축시장 14곳을 오는 23일까지 폐쇄, 일제청소 및 소독, 소독시설 작동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내 도축장, 거점소독시설, 비료업체 및 축산분뇨처리업체 등 축산관련 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531대에 대해 구제역 바이러스검사를 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다.  도축장 10곳과 집유장 5곳에는 소독 전담관을 지정해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을 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축산농가는 백신접종 후 충분한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농장 및 출입자,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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