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육성에 나선다.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은 버려지는 주변 에너지를 모아 전기에너지로 이용하고, 별도의 에너지원 공급없이 생활 주변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재이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광전지, 압력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압전소자, 주변의 열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열전소자 등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경북도는 도입 단계에 있는 국내 에너지 하베스팅 관련 우수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영천 하이테크파크 일대 1740억원을 들여 에너지 하베스팅 전문 산업단지를 건설한다. 이 곳에는 인증시험평가센터가 구축돼 관련 원천 및 응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 도는 이 산업을 경북의 강점산업인 전기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섬유제조 산업과 연계한다.  도는 18일 영천시청 회의실에서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도와 영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계획 안을 수립하고 관련부처에 산업화를 제안할 계획이다. 기본계획 안의 타당성 분석, 사업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한다. 김세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에너지 하베스팅 생태계 조성으로 경북의 동남권을 에너지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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