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하회별신굿탈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를 영어, 증국어, 일어 등의 자막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하회마을 상설공연장 내에 자막 전광판을 설치한 후 지난 11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그동안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시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팸플릿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하지만 기존 팸플릿을 이용한 홍보물 만으로는 우리말 특유의 언어유희와 사투리 본연의 맛을 살리기가 어려워 전달에 한계가 있었다. 시 관계자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누적 외국인 관광객 19만 명 시대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를 강구하는 등 탈춤의 글로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3시 하회마을 내 상설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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