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에서 구미시장을 노리는 김석호(59) 예비후보는 “구미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백년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무엇보다 “4차산업 선도도시를 열기 위해 구미산업의 패러다임(어떤 한 시대 사람들의 견해나 사고를 근본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테두리로서의 인식의 체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바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9, 20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한다.김 예비후보는 현재 구미산업수출진흥협회장을 맡고 있고, 전 경북도의원을 역임했다. ▣구미 경제 백년대계 건설김 예비후보는 구미경제의 현실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탄탄한 지원으로 구미 기업들이 마음 놓고 제 뜻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과거 대구·경북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 구미의 명성이 수년 전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그는 구미 경제의 막강한 수장으로 자리했던 대기업들이 외국으로 생산 비중을 늘리면서 이에 따른 생산물량이 급격히 줄어든게 원인으로 꼽았다.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구미국가산업단지 고용인원은 2014년1월 10만9000여명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월 기준 구미산단의 고용인원은 9만1000여명에 그쳤다. 3년 사이 1만8000여명 가까이 줄은 사실이 뒷밭침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고 꼬집었다.구미세관을 거친 구미·김천등 경북 서·북부 수출액이 2011년 335억2000만 달러에서 2016년 247억7000만 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어 앞으로 고용률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 ▣구미 경제불황 이대로 안돼구미의 경제 불황은 우리나라 관광산업과 똑같이 비유된다.사드 복병에 따른 중국과의 외교마찰에 중국인들의 ‘반한’ 감정이 극화되면서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산업이 구미의 현 주소다.김 예비후보는 구미의 이 같은 ‘난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선 지금이라도 구미시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를 통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기업이 자생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다.현재 구미시에 등록돼 있는 기업은 3200여개로 이중 코스닥 상장 기업은 고작 13개가 전부다. 이들 기업 중 벤처기업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구미에 있는 벤체기업은 392개로 이중 코스닥 상장기업은 2곳이 전부다.구미시가 그동안 강소벤처를 육성한다는 강한 의지에 비해 이 같은 결과는 초라한 성적이다. 결국 총 13개의 코스닥 상장사가 연매출 1조5000억여원으로 구미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셈이다.김 예후보는 이 같은 구미 경제의 현 주소에 가장 필요한 것은 구미시의 적극적인 컨설팅의 방향제시라고 강조했다.경제 전문위원들을 바탕으로 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체제개선을 지원해 주면 많은 기업들을 코스닥으로 상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유치에 사활 걸어야김 예후보는 기업유치권도 강조했다.그는 구미에 들어설 5공단에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금 글로벌 IT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야 한다고 소리쳤다.IT(정보통신기술)의 최첨단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구미에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면 구미를 국제적인 도시로 키워나갈수 있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김 예비후보는 이러면서 구미전체시민의 42%가 20, 30대의 잘 훈련된 고급 인력 청년들이라는 큰 자산이 있기 때문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모든 지자체들이 R&D(영구개발)를 통한 지역 경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구미도 시장과 공무원 할 것 없이 모두 힘 모아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 속담이 있다. 시장이 되면 누구보다 솔선수범으로 제일 먼저 불을 켜고, 제일 늦게 불을 끄는 시장이 되겠다. 복지부동이 되지 않게 제일 먼저 나서는 시장이 되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문일답 -구미 시스템 반도체 부활 하려면△시장에 당선되면 구미 시스템 반도체 및 센서 중심도시 밸리를 구현하겠다.구미도 이제 시스템 반도체 센서 중심 시장에 도전장을 내야 한다.구미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자공단이 위치해 있는데 실제 대구·경북에는 포항공대, 경북대, 금오공대를 비롯한 연구소 및 기업에 우수한 인재들이 있다.때문에 “대전이남 지역의 시스템 반도체 및 센서 설계 인력들이 구미지역에서 연구 및 개발할 수 있도록 구미시에서 연구소와 벤처 기업 등의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인재를 끌어들일 방안은△시스템 반도체 및 센서 분야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환경을 구미시에서 변화시켜야만 인재를 모을 수있다. -그린버튼 왜 도입하나 △탈(脫)원전을 선언한  정부가 `한국형 그린버튼` 도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빅데티어 기반 서비스인 한국형 그린버튼 풀랫폼 구축과 전기자동차 초고속 무선 충전기 신기술 개발 등의 인프라를 구미 전자산업단지에 활용한다면 대한 민국 최고의 부가가치 창출과 신성장 동력이 확보된다.그린버튼은 전력 정보를 하나의 형식으로 표준화해 개인이나 가정이 자신의 전력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내려받거나 이를 제3자인 서비스 업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 주도하에 구축된 계획표다. -그린버튼 도입 부가가치는△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그린버튼을 통해 15GW짜리 발전소를 짓지 않아도 되는 효과를 거뒀다.그린버튼이 도입되면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에너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일자리 등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다.지난 12일 백운규 산업통상장관을 만나 구미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구미에 그린버튼 플랫폼을 구축할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내년까지 한국형 그린버튼 도입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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